이제 나는 능력을 사용해서 과거로 돌아가지않는다. 오늘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살아간다.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아가며, 그것이 진짜 삶의 행복이라는 걸 이제야 배웠다.

남자배우가 낯이 익다했더니 해리포터의 그 친구였어. 첨엔 띨빵해보이던게 나중엔 안그래보임. 인상이란 것이 얼마나 경험에 의존하는가. 그리고 또 연기자의 표정도 그렇고.

SF나 Fantasi는 나름의 세상을 설명하는 그들만의 규칙이 있다. 시간 여행자가 등장하는 이 영화 역시 그 규칙이 필요하니 그건 바로 과거로 가서 뭔가 바꾸고 돌아오면 내 자식이 다른 아이가 된다는 것. 그 이유는 정자가 선택되는 건 우연이긴 때문이란다.

내 딸이 존재는 하지만 다른 아이라는 건 비록 내 아이라 하더라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살자. 과거로 돌아갈 필요 따윈 없다.

-- Hyungyong Kim, 20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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