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d De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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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 8)
- Hyungyong Kim
Structured data
- About
- Religion
- Date Published
- ISBN
- 0618680004
- URL
- http://en.wikipedia.org/wiki/The_God_Delusion
번역판 제목 "만들어진 신" ("신이라는 망상"이 더 낫지 않았을까? 좀 다른 의도가 가미된 제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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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요약 #
신의 존재에 관한 인간들의 판단 스펙트럼 (그러고보니, 이렇게 다양했었나 싶다.)
신은 인간사에 간섭하는 정도에 따라 다음으로 나뉜다.
- 우주의 초기조건에 신성한 개입만 했다. (NOMA)
- 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기도자의 말을 듣고 응답하고, 죄와 악행에 관심을 보이고 판결을 내린다.
종교는 인간 삶에서 네가지 주요 역할을 해 왔다고 여겨진다.
- 설명 - 과학으로 대체됨
- 훈계 - 종교없이도 인간은 충분히 도덕적이다. 아니, 도덕은 종교에서 유래하지 않았다.
- 위로 -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집착하는 주된 이유는 종교가 주는 위로 때문이 아니라 교육에 따른 무의식적인 수용, 그리고 대안(믿지않음)에 대한 인식 부재 때문이 아닐까? 종교가 없어도 위안을 주는 건 많다.
- 영감 - 신이 사라지면 틈새가 생길 것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메울 것이다. 나는 현실 세계의 진리를 찾으려는 정직하고 체계적인 노력은 과학을 그렇게 활용하고 있다.
과학자들에게 주는 메세지
- 물리학자들이 비유적인 의미로 신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았으면 한다. (... 그 신은 인격신과 아득히 멀다.) 둘을 일부로 혼동시키는 것은 지적인 반역행위다. 그러고 보니, 나 역시 예전에 그런 식의 결론을 쓴 적이 있던 듯.
종교의 나쁜 점
- 종교가 위험한 이유는 그것이 비판 불가능한 절대 권위를 만든다는 데 있다.
- "몰이해에 만족하는 것이 미덕" 이라고 가르친다. --Matt Ridley
- 종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한다. 그것이 있든 없든, 선한 사람은 선행을 하고 나쁜 사람은 악행을 한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악행을 한다면 그것은 종교때문이다. --Steven Weinberg
- 당신들의 주된 걱정거리는 우주의 창조자가 인간들이 벌거벗었을 때 한 일에 여전히 화를 낼 것이라는 점이다. 당신들의 이 소심함은 매일 인간을 더 불행하게 만든다. --원죄론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 그에 비해 Atheism은 건강하다.
재밌는 정의
- 기도하다 : 지극히 부당하게 한 명의 청원자를 위해서 우주의 법칙들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하는 것
감상 #
도킨스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지금 막 주문한 책을 받고는 서문을 읽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이 페이지를 쓴다. 누군가는 해야했을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는 철저하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하며, 권위적이어야 한다. 그는 자격이 있다. 그 서문의 문장 하나하나에서 통쾌함을 느낀다. 이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통쾌함이 이어질지, 아님 실망을 하게될지, 아님 심한 감동을 하게 될지 매우 궁금하다. 그 옛날 The Selfish Gene을 곱씹어 읽던 복학생시절의 설레임이 다시 다가온다.
서문에서,
도덕적으로 나를 지지해주고, 개선점을 재치 있게 제시해주고, 원고를 내 앞에서 낭독해줌으로써 이 책이 독자에게 어떻게 다가설지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아내 랠러 워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녀의 도움으로 나는 망설임과 회의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최고의 과학자와 그의 부인이다. (부럽... ㅡ.ㅡ;)
이유가 어찌되었건, 종교에 잘 빠지지 않는 습성은 같은 이유로 사랑에도 잘 빠지지 않을 듯. 이건 왠지 나에겐 불리한 사실같다. ㅡ.ㅡ;
주말 집에서 계속해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왜 나는 이 책을 읽기를 즐기는가. 몇몇 부분에서 끄덕끄덕 하며, 통쾌하군 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주말 오후의 시간을 계속해서 할애하고 있는가. 내 개인적인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것일 수 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큰 이유가 있으니, 좀 더 튼튼한 논리적 배경을 통해 그들과 대화하기 위함이다. 나야 다윈주의적 각성을 통해 일찌감치(?) 느꼈다지만, 그건 그들에게는 꼭 종교적 환각처럼 느껴질 듯 하다.
특히도 나는 많은 경우에 실패를 경험했었다. The Selfish Gene을 차분하게 읽어보세요. 그럼 이해하실 수 있을 껍니다 라는 내 권고는 성경을 차분하게 읽어보세요 그럼 이해할 수 있을 껍니다 와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좀 더 합리적이고, 설득력있게 그들과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Hyungyong Kim,
우리는 성경에서 도덕을 이끌어 내지 않았음을 역설하는 대목은 인상적이다. 맞는 얘기다. 우리에겐 분명 종교너머의 내적 잣대가 있다.
덕망있는 흄 추기경은 한 친구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러면 잘 가게. 연옥에서 보겠군 그래" 친절한 늙은 두 눈에 회의감이 언뜻 비쳤을 것 같다.
나 역시 저 장면이 상상이 간다. 확신에 찬 어떤 종교인들도 죽음의 앞에선 회의감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껄.
변화하는 시대정신 쳅터에도 언급되었지만, 시대는 변화한다. 우리는 20여년전의 12.12사태를 그린 드라마(제5공화국 그리고 군대)를 보면서, 어떻게 저당시 저럴수가 있지 라고 느낀다. 요 몇년사이에도 분명 우리의 의식은 변화했다. 무언가에게(정치력, 권력 등)에게 굽신거려야하고, 순종했던 우리자신이 우습게마저 보인다. 이번엔 그 대상이 신이다. 시대는 변화하고 변화하여, 신 역시 불합리한 것이 아닌가 통찰하게 만든다. 20여년전의 모습이 우스운데, 2000년전의 성경에 지금의 시대를 맞추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책 마지막 문장은 의미심장하다.
우리가 교육과 실천을 통해 중간계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우리의 검은 부르카를 찢고, 아주 작고 아주 크고 아주 빠른것들을 직관적으로 (그리고 수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솔직히 나는 답을 알지 못하지만, 인류가 이해의 한계를 넓히고 있음에 전율을 느낀다. 더 나아가 우리는 아무런 한계도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지 모른다.
건방지다고? 이 책의 메세지가 이것이다.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마. 의심하지 말고 믿기만 하면 돼. 라는 종교적 장막을 거두면, 그것이 더이상 한계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태도는 Hacker의 그것과도 유사하다.) 갑작스럽게 나 역시 인류의 미래가 두근거려진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라니, 이만하면 인류의 지성도 충분히 가능성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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