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Going on in There
#
Find similar titles
- (rev. 16)
- Hyungyong Kim
Structured data
- About
- Brain
- Childcare
- Date Published
- ISBN
- 0553378252
- Image
What's Going on in There? : How the Brain and Mind Develop in the First Five Years of Life
국내 번역판 제목 "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엄마 뱃속부터 5세까지 뇌 발달의 모든 것"
Table of Contents
목차별 요약 #
유전자냐 환경이냐 #
- 미숙한 뇌가 무언가를 배우는 데 적합하기 때문. 아기의 뇌는 공부하는 기계와 같다.
뇌 성장 #
- Charles Darwin의 토끼 - 도전적인 환경이 뇌의 성장을 자극함.
- 시냅스의 선택과 정리 - 활동이 뜸해진 시냅스는 결국 시들어 죽게 됨. (유아기에서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하루에 200억개의 시냅스가 사라짐)
- 수초화(myelination)가 좋지 않을 수록 간질이 발생함. 고지질식을 처방함.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산전 요소들 #
-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엽산을 섭취해야. 신경관 결손을 예방함. 온도도 너무 따뜻하면 안됨.
- Influenza - 신경관 결손, Dyslexia
- Stress - 걱정이 많으면 관련 Hormone이 태아에게 너무 많이 전달됨. 구개열(CleftPlate). 태아가 고농도의 Catecolamine에 익숙해지면 태어난 뒤에도 자신의 농도를 높게 유지하려 들기 때문에 행동이 거칠어 지고 성미가 급하며 자극에 민감하게 된다. 호르몬 이상은 동성애와도 연결된다.
- 운동 - 자궁으로 가는 혈류 제한, 산소 부족. 태아의 체온 증가 - 하지만 이득이 더 높음.
출산이 뇌에 미치는 영향 #
- 산부인과의 기술 혁신이나 예방법은 저산소증에 의한 뇌 손상을 막는 것
- 출산 Stress는 정상적인 임신 기간을 채운 아이들에게는 매우 유익함. 제왕절개시 이를 경험하지 못함. 가진통을 포함한 모든 수축이 뇌의 발달을 촉진함. 제왕절개를 하더라도 가진통을 경험하고 하는 것이 좋음.
- 분만손상 - 뇌혈종 등
- 저산소에 의한 뇌 손상은 결국 뇌성마미(Cerebral palsy)를 불러옴. - 다리와 척추 아래쪽 부위, 시각 청각 부위 --> 대뇌의 넓은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정신지체
- 엉덩이를 아래로 두었다는 것은 이미 태아들에게 선천적 이상이 존재함을 의미.
- 진통제와 마취제 - 전신효과 진통제 --> 경질막외마취 --> 전신마취
접촉의 중요성 #
- 아기의 다양한 촉각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자극이라면 뇌의 지적 발달을 도울 것이다.
- 온도감각도 배워서 습득하는 것이다 발달 과정 중의 의식적, 감정적 인식과 연결된 사회적 경험의 산물
- 매일 마사지 해준 아이들은 덜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수준도 낮으며 더 잘자고 집중력도 뛰어나며 명랑하다.
아이들은 왜 방방 뛰는 것을 좋아할까 #
- 전정기능이 성숙되어야만 출산이 다가올수록 중력에 따른 몸의 위치를 파악하고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할 수 있다.
- 전정 자극을 충분히 하면 아기의 뇌와 정신발달에 도움이 된다.
후각 #
- 신경세포의 재생은 후각상피세포 외에는 없다.
- 사람의 태아에서도 7주와 25주 사이 서골코기관이 형성되지만 곧 퇴화함. - 인간의 경우 냄새를 못맡는다고 죽지는 않음
미각, 우유, 음식에 대한 선호의 기원 #
- 임신기간동안 나트륨을 먹지 못한 어미에서 태어난 쥐들은 나트륨 맛을 평생 인식하지 못한다.
- 모유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은데 특히 소화기와 관련된 질환이 적다. 소화기는 면역요소가 제일 먼저 접촉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부유하고, 흡연이나 마약에 손을 대는 경우가 적었다.
- 출산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유의 성분은 성장하는 아기의 요구에 맞게 점점 변한다.
시각 뇌의 신경망 형성 #
- 시각 경험이 신경망이 형성되는 방향을 결정한다. 고양이 한쪽 눈 가리기 실험.
- 뇌 신경망이 제대로 갖춰지기 위해서는 시각적 경험이 특정한 시기에 주어져야 한다. (약 6개월정도 까지?)
- 집이나 아파트에서 자라면 수직이나 수평방향의 형상을 좀 더 잘봄. 캐나다 인디언은 천막집에서 자라서 사선방향을 더 잘 봄. --> 시각적 환경의 변화는 아기의 시각과 신경망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침.
- 아기가 장차 화가가 될지 박물학자가 될지 테니스 선수가 될지는 어려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보았는지에 따라 결정
- 생후 2개월때 의무적 응시 (obligatory looking) 뇌줄기 시각중추와 대뇌 시각겉질의 시각 통제권 싸움.
- 관자엽 하부가 얼굴 인식에 관여
- 두눈보기와 시력. 입체시보다는 시력이 일상 생활에 더 긴요함.
청력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
- 아이들은 마치 노래부르듯 높은 음조로 말하는 엄마말(motherese)를 가장 좋아한다.
- 신생아들은 자궁속 경험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 내용을 더 듣기 좋아함
- 6개월동안 소리의 방향을 찾는 속도와 정확도가 점점 향상됨. 7세까지 계속.
- 청각장애는 미리 발견할 수록 좋다. 청각자극이 적절한 때에 필요함.
- 중이염은 청각자극을 못받게 할 수 있어서 서둘러 치료해야. 방지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 모유, 어린이집에 늦게. 간접흡연 조심
운동계의 발달 #
- 출생직후에는 뇌줄기와 척수가 아기의 움직임을 지배한다. 점점 대뇌가 그 역할을 하게 된다.
- 사용을 통한 조정이라는 두번째 발달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원했던 목적과 맞아 더 많이 사용되는 신경로만이 결국 살아 남는 것이다.
- 기어다니거나 혼자 걷기가 가능해지면 아기들의 인지 기능과 사회성이 급격히 발전한다.
- 보행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기들이 너무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평형감각과 보행 기술을 익히지 않아도 쉽게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보니 이런 감각들의 발달이 늦어지게 된다.
- 아기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뒹굴고 "안돼" 소리를 듣지 않아야 한다.
사회, 정서적 성장 #
- 정서적 토대 위에서 지적능력이 발달한다.
- 마시멜로 테스트(Marshmallow test) - 버틴 아이들은 더 높은 SAT 점수를 받았고, 청소년기도 무난했고 친구들, 주위 어른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 감정이 생산되는 곳이 편도체, 이를 실제로 느끼는 곳은 대뇌겉질, 그리고 이마엽의 억제작용 - 필수적인 자기통제의 이면에는 이마엽의 억제작용이 있다.
- 왼쪽 뇌는 좋은 기분, 오른쪽 뇌는 나쁜 기분을 느낀다. 오른쪽 뇌가 감정에 더 민감.
- 수줍음과 대담함, 즉 억제정도는 유전의 영향. 억제된 아이들이 공포를 더 느낌 --> 반응성이 뛰어난 편도체. 좀 더 잘 조절함. 교감신경계가 더 잘 흥분함. 오른쪽 뇌 발달.
- 유전은 감성, 사회성, 공격성, 신중성, 보수성 등과 같은 성격 특징의 50% 정도만을 결정한다. 나머지는 삶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 섬세한 부모노릇 중요 - 아기의 신호에 유의하고 음식, 잠, 안락감, 애정 등 아기의 요구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 이후에는 간섭이 아닌 협력
기억의 출현 #
- 유아기억상실은 뇌의 기록 장치가 완전히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기의 경험이 장기기억 은행으로 들어가지 못해서임
- 내재기억(감정적 조건화, 자전거타기, 운전, 독서)과 외현기억.
- 의식적기억만이 학습과 저장단계에서 해마-안쪽시상-앞뇌바닥-전이마겉질로 연결되는 회로를 이용한다. 유아기억상실의 이유. 다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 해마와 시상을 연결하는 Fornix의 수초화는 출생 후 2년이 지나도 시작도 안함
- 습관화 - 단순히 감각의 적응이나 근육의 피로가 아닌, 신경세포와 시냅스의 전기적 성질이 장기적으로 변하는 것.
- 조건화 - 음악을 들려주면서 의식적으로 긴장을 품.
- 새로운 것에 대한 선호 - 기억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도 사용.
-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 노출되면 전반적으로 발달이 느려짐. 대신 뭔가 다른 지적기능을 향상시키는 듯 함. 대상전환검사 높은 점수.
- 아기들에게 예전 일을 자꾸 물어보고 아기들의 지식 수준을 늘 검사한 엄마들이 키운 아기들은 더 기억력이 좋다.
언어와 뇌 발달 #
- 언어는 고유의 신경회로를 가지고 있다. 이 회로는 Evolution이 인간의 뇌라는 컴퓨터에 삽입한 칩과 같은 것이다. 지능과 독립적으로 동작함.
- 아이들은 몇년 동안 언어에 노출 된 후 뇌에 있는 문법 규칙을 가지고 언어를 자발적으로 만듬 by Noam Chomsky
- 베르니케 영역은 감각기관 경계면 근처에 있으며 단어의 소리와 의미를 이해. 브로카 영역은 문법, 계획, 논리. 브로카 영역은 늦게 발달. 베르니케와 브로카를 잇는 활꼴섬유가 가능 느리게 수초화.
- 어린시절 언어에 노출되지 않으면 언어능력에 극심한 장애. (귀머거리, 아동학대, 늑대소년 등)
- ASL, 외국어도 마찬가지. 6, 7세 이전에 익혀야 한다. (미국에서는 고등학생이 되어야 외국어를 가르친다고. 이래서야 효과가 없을꺼라고.)
- 그 이유는 시냅스와 가지돌기의 재구성 때문. 어린시절 시냅스 절정 이후 감소함.
- 부모가 아기에게 말을 걸면 아기 뇌의 청각 영역, 사회 정서적 영역, 언어 영역이 한꺼번에 흥분되어 아기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킨다.
- 유아는 거의 모든 음소를 인식하지만 6개월이후부터 서서히 감소하여 모국어에 최적화된다. 그리고 가장 흔히 접하는 음소에 맞춰 사투리까지.
- 새로운 단어의 습득은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 천천히 진행되다가 50단어를 말하는 순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문법의 이해도 함께.
- 문법의 습득은 시행착오가 아니다. 단어들이 결합되는 방식을 추측만으로 알아낸다. 본능적으로 명사, 동사, 형용사의 차이를 알아차린다.
- 20개월에 아이들이 구사할 수 있는 단어수로 장래의 언어 기술을 예측할 수 있다.
-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의 양, 다양성, 긍정적 정도에 따라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결정된다.
- 옹알이놀이 --> 이름붙이기 놀이(3M) --> 구문놀이 (9M) --> 주제놀이 (14M)
- 아기들은 자신과 직접 관련이 있는 말만 알아듣는다. 단순하고 명쾌하며 긍정적으로 아기의 얼굴을 마주보며.
- 옹알이 때부터 주의를 기울여 첫단어를 놓치는 것을 방지한다. 주의 깊게 들으면 알 수 있다. 놓치면 아기들은 그 단어쓰기를 포기하고, 언어습득이 느려진다.
- 아이들을 꼭 껴안고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아늑하고 완전한 언어학습은 없다. 대화하듯 독서하는 습관은 두살 난 아기의 언어 발달을 적어도 아홉달은 앞당긴다.
- 아주쉽다. 아이에게 말을 걸기만 하면 된다
지능은 어떻게 자라나 #
- 뇌의 크기가 클수록 IQ가 높다. (상관계수 0.14 --> CT로 머리뼈크기를 빼고 재면 0.35), 소아과 의사들이 출생 후 한달과 1년동안 머리둘레에 집착.
- 처리속도가 빠를 수록. (0.5)
- 아이와 어른의 뇌파의 가장 큰 차이는 P300파의 존재여부. 의식적 사고의 지표.
- 아이들의 뇌에는 정보가 흘러갈 수 있는 길이 너무 많음. 비효율적. 점점 시냅스를 잃으면서 효율적.
- 이마엽겉질은 주의, 기억, 언어, 창조, 계획, 자아 인식과 같은 복잡한 정신 기능과 관련됨. --> "지혜"라고 부를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과 판단력. 그리고 억제.
- 언어담당 왼쪽뇌 -> 합리적. 시각,공감적기능 오른쪽 뇌 -> 본능적. 오른쪽 뇌가 먼저 발달 후 두살이 되면 왼쪽뇌가 따라잡음. 걸음마 시각 공감적기술 후 언어. 양쪽뇌의 의사소통이 분석 능력과 본능을 결합시켜 의식을 꽃피게 한다.
- 8개월: 이마엽 활동 시작. B가 아니라 A 실험. 정서,애착관계도 중요.
- 18개월: 언어와 자아의 출현. 코 페인트 실험. 보통 두살반이 되어야 통과, 침팬지, 오랑우탄까지 통과.
- 3~4세: 외양과 실체, false belief test 에 4세는 통과
- 6세: 사고의 새벽. conservation test (물 담기)
유전, 환경, 성차가 지능 발달에 미치는 영향 #
- IQ 상관계수: 일란성 쌍둥이 0.86, 부모자식 0.42, 형제간 0.47, 입양아와 생모 0.22, 이란성쌍둥이 0.60 --> 대략 유전자와 환경이 반반
- 나이가 들수록 유전자의 영향이 커짐.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내적 욕구와 이해를 반영하기 때문. --> 유전자가 스스로 환경을 결정.
- Flynn effect: IQ의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 --> 영양, 건강, 교육, 양육 방식의 향상, 시각 매체의 폭발적 성장.
- 지적능력과 관련된 남자들 수행능력의 정규분포곡선이 여자들 곡선에 비해 넓게 퍼져 있다.
- 사춘기가 일찍 찾아오면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늦게 찾아오면 공간적 능력이 뛰어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똑똑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
- SES(Socioeconomic status)가 높을수록 건강, 교육적 장난감, 좋은 양육 방법, 좋은 학교, 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감.
- 먼저 태어난 아이가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다.
- 산전경험이 IQ에 미치는 영양은 약 20%
- 장난감 - 다양성이 중요. 지루해하지 않도록 치워두고 바꿔둠.
- 경험의 다양성 - 공원, 도서관, 상점, 이웃집 어디든.
- 모짜르트효과 - 특정한 음악 양식이 뇌의 공간, 시간적 재능을 키울 수 있음.
- 4그룹 유치원생 실험 (피아노, 컴퓨터, 노래, 무) - 피아노만 공간 시간 과제를 잘 수행함. --> 음악은 어른에게도 공간, 시간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음.
- 반응이 좋은 부모 -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줌 - 같이 놀아줌.
- 아이의 지능이 발달하기를 기다려 학교에 늦게 보내는 행위는 오히려 아이의 지능을 떨어뜨리는 행위
- 아이들은 부모가 어떻게 일하고 서로 사랑하고 돌보며 삶을 즐기는지 보고 배운다. 아이들의 지적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재밌는 이야기들 #
- 일반적으로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 비해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고.
- 옛날에는 대부분의 Stress가 육체적 위협에서 왔기 때문에, 당과 지방의 섭취가 매우 유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겪는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것이라 과식은 곧 비만으로 연결된다.
- 코르사코프증후군은 알코올로 비타민B1(Thiamine)이 부족해져서임. 음주전후 비타민 B1을 섭취해야겠다.
- 우리는 종종 우리가 아이들의 환경을 조절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은 우리가 조절하는 것만큼 우리도 그들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 같은 가정에 속해도 아이들은 자신의 기질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하며 살아간다.
7세이전에 미국에 이민간 한국인/중국인들은 아래 문법오류를 쉽게 알아차린다고. 그리고 나이에 반비례.
The farmer bought two pig at the market.
The little boy is speak to a policeman.
Yesterday the hunter shoots a deer.
Tom is reading book in the bathtub.
The man climbed the ladder up carefully.
감상 #
페이스북 친구분의 소개로 읽기 시작. 흥미진진함. 내 스타일의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언능 읽어서 육아 계획을 전면 재 검토해야겠다. 다만 한가지 원서의 출판일이 2000년이면 너무 오래된 책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Hyungyong Kim,
출산이 뇌에 미치는 영향 부분을 읽고 있는데, 출산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느껴봄. 원인과 처방과 결과의 관계. 안좋은 결과의 이유가 처방때문인지 원인때문인지 알 수 없다는 민감한 문제. 그리고 그 기저에 깔린 유전변이의 영향을 곱씹어 봄 ----Hyungyong Kim,
현아(Hyuna Kim)가 점퍼루 탈 때 얼마나 좋아했는지 얼굴이 지금도 떠오른다. 전정기관의 자극을 즐기고 있던 것이야. 나는 Shaking syndrom이 걱정돼서 많이 하지는 않았다는. 지금도 공중에 던져주거나 안았을 때 자꾸 자세를 바꿔주면 좋아함. 그리고보면 처음 고개도 못들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장 --Hyungyong Kim,
책 Evo Devo에도 나오지만,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반복한다는 설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발생과정중 먼 한참 조상의 그 기능들을 잠시 스친다. 뇌발달 과정에도 역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듯. 진화된 기능은 일종의 덮어쓰기로 봐야겠다. 기존 기능의 흔적이 남아있을만 함.
"사회, 정서적 성장" 편을 읽으면 억압된(inhibited) 상태의 아이들이 좀 더 사회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감정 자기조절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맞는 말 같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 "어느정도" 도전적인 기질도 중요할 것 같다. 어쨌건 섬세하게 감정을 대하는 것이 좋다.
뇌과학의 많은 진전이 뇌졸중 환자들의 CT 정보 때문일꺼라는 생각을 했다. (Fornix 페이지 참고). 뇌가 부위별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려주는 일반적인 방법. 우리 엄마 CerebralHemorrhage 발병시 다양한 인지능력 검사는 또한 그런 이유가 있는 듯. 부위별로 상세한 뇌 지도를 그려보면 미지의 공간도 있을테고 두뇌-지능-정신세계-정체성 으로 이어지는 궁금증을 푸는데 도움이 되겠다. 복잡한 정신세계도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해서 Evolution 필요에 의해 추가되고 다듬어졌을 것이다. 각 개별기능은 화학적 현상일뿐이고. 종별 혹은 발달과정, 뇌병변에 따른 두뇌지도는 우리의 뇌 이해를 가속시킬 듯. 뇌의 이해는 나 자신의 이해이기도 하다. --Hyungyong Kim,
엊그제 국제학회 참석 후, 왜이리 영어가 안들리나 하며 난 단어와 문장사이에 골이 큰것 같다고 무띠에게 얘기했었다. 그리고는 꽤 좌절감을 느꼈었지. 그 이유가 이책 14장에 나와 있다. 단어의 뇌 부위(베르니카 영역)와 문법의 뇌 부위(브로카 영역)가 다르고, 특히 브로카 영역은 6,7세 이전에 자극을 받아야 한단다. 나도 좀 저나이때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잠깐 ㅜㅠ. 나는 나고. 어쨌건 극복해야지. 현아는 잘 좀 시켜봐야겠다.
신이 있다는 믿음도 두뇌의 어딘가에 새겨져 있을 것 같다. 분명 어느정도 지적수준이 있어야 생기는 부위일 것이며, 그 이상의 지적수준, 논리력이 있어야 그 부분을 통제할 것 같다.
아이의 언어발달 이야기에 자꾸 나의 영어공부가 겹쳐진다. 아이의 언어습득 노하우를 내 영어공부에 적용할 방법은 없을까? 현아에게 영어를 노출시키면서 나도 좀 늘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Hyungyong Kim,
유전자냐 환경이냐 반반으로 보는데 그에 대한 논리적 이유가 이채롭다. 부모자식, 형제간, 입양아친부모간의 상관계수를 통한 유추. 그리고 일란성쌍둥이와 이란성쌍둥이와의 상관계수 비교를 통한 유추.
딱 한달 걸려 다 읽다. 읽는 내내 즐거웠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아이의 뇌발달에 대한 내용은 곧 나의 뇌가 어떻게 생겨먹은건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줬다. 아이를 키우면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 (어찌보면 본능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 같기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이 책을 쓰기 위한 연구결과 수집에 감탄했다. 핵심은 아이의 뇌발달과정은 되돌릴 수 없는 길을 걷는 것이고 적절한 자극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 양육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것들 명심. 결국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있는 그대로 배울 것이라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반응임.
Incoming Links #
Related Articles (Article 0) #
Related Books (Book 1) #
Suggested Pages #
- 0.136 Radon
- 0.109 Apolipoprotein E
- 0.094 Dental caries
- 0.092 잃어버린 유전 가능성(Missing heritability)에 대해
- 0.042 Ice age
- 0.039 Clair Cameron Patterson
- 0.025 July
- 0.025 December 7
- 0.023 Proteomics
- 0.023 Science concert
- More suggestions...